코코 팜 두니 콜루 ★★★★★

하루 두번 청소, 직원들의 친절함

화장실과 샤워실이 야외에 설치

다른 곳으로 움직일 수도 없고해서 올인크루시브로 묵었습니다. 역시 자고 먹는 걱정이 없으니 천국이더군요. 무엇보다 식사가 최고였습니다. 식당의 직원들 몹시 친절하구요. 직접 기른 채소, 그날 그날 들여오는 생선, 참치 등등 모든 식재료가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끼니마다 기다려질 정도로...음료, 와인, 맥주 등도 어디서나 서비스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밤에 칵테일 파티, 라이브 뮤직, 다이브 관련 다큐멘타리 영상 상영, 일반 영화 상영 등 밤에 즐길 거리도 여러가지로 다양했습니다. 방은 라군 빌라라 다른 투숙객들과 마주칠일이 드물어 파도소리 외에는 별다른 소음이 없어서 우리 가족만의 시간 많이 만들어 좋았습니다. 물 위의 빌라라 문 열고 나가면 바로 바다로 입수할 수 있어서 많은 시간을 아내와 딸이랑 스노클링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덕분에 가족과의 좋은 시간과 비례하게 피부 색은 어두워졌습니다만... 방 청결도는 최상입니다. 하루 3번은 기본적으로 청소를 해주었구요. 물, 커피, 차, 타월 등등 제공되는 어메니티 용품은 항상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스쿠버다이빙, 겁 많은 아내는 포기했구요. 씩씩한 딸이랑 같이 해보았습니다. 공주가 아직 어려 깊은 곳까지는 가보지 못했지만 감상할 수 있는 이쁜 물고기들은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섬은 친환경적으로 조성되어있어 맨발로 산책하기에도 좋았구요. 다친 바다거북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에서 새끼 거북과 다친 바다거북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짧지 않은 투숙기간이었지만 돌아오기 전 날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우리 가족 모두 아쉬워 괴로워했습니다.

떠나기 전날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추가하기 위해 올 인크루시브 팩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sunset cruise를 당일 신청했지만 다른 신청자가 없어 취소 했다고 하더군요. 언제까지 신청을 해야 가능하다는 언급은 어디에도 없었고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같이 신청할 다른 투숙객이 있는지 확인한 후 알려주겠다는 다소 형식적인 답변만을 들었고 예상한 바와 같이 그날 일정은 취소가 되어 어쩔 수 없다는 답만 돌아왔습니다. 다른 신청 투숙객이 없어서라는데....한 가족 아니 한 명이라도 신청자가 있다면 배를 띠워야하는 것 아닌지 호텔측 대응에 몹시 실망하였습니다. 그 것 때문에 실망은 조금 했지만 그 것 외 다른 좋은 것들이 많아서 용서^^하기로 했습니다.